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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전국 12개 클럽 102명 참가해 우정과 기량 겨뤄

전국궁도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성황리 마무리

광복 80주년 기념… 전국 12개 클럽 102명 참가해 우정과 기량 겨뤄

【대구=국궁신문】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제3회 전국궁도스포츠클럽 교류대회」가 8월 15일 대구 범어 궁도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영천시민궁도클럽과 대한궁도스포츠클럽이 주최·주관하고, 대한궁도스포츠클럽연맹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구범어클럽을 비롯해 전국 8개 시도 12개 클럽에서 총 102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경기는 145미터 터과녁을 대상으로 초몰기를 치른 일반부(남·여)와 초몰기 이전의 신사부 등 개인전과 단체전 부문별 경기에서 선수들은 정중동의 활쏘기와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유소년부는 근거리 과녁을 대상으로 활쏘기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의 안보정신과 전통 궁도의 계승·발전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또한 전국 궁도스포츠클럽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고, 궁도가 특정 동호회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장 겸 창립총회를 준비 중인 대한궁도스포츠클럽연맹의 박덕재 발기인 대표는 “이번 교류대회는 궁도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과 동호인이 함께하는 축제였다”며 “스포츠클럽 간 교류와 연대를 넓혀 ‘나의 생활 스포츠는 궁도다!’라는 기치를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의 궁도스포츠클럽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대회를 통해 전통 활쏘기를 현대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로 확산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활쏘기가 ‘K-스포츠’를 넘어 ‘K-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archer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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